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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란, 서태지 ‘슬픈아픔’ 리메이크 16일 공개
2017-08-16 09:14:59 2017-08-16 09:14:59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가수 수란이 서태지의 ‘데뷔 25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여섯 번째 주자로 나선다.
 
16일 서태지컴퍼니는 수란이 서태지의 4집 수록곡인 ‘슬픈아픔’을 리메이크한 음원을 이날 오후 6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곡이 절망적이리만큼 우울한 정서를 극대화했다면 신곡은 희망적 메시지에 무게중심이 실렸다. 드라마 ‘도깨비’ OST 등의 작곡가 이승주가 편곡했으며 수란은 곡에서 밝은 보이스 컬러로 희망을 노래한다.
 
소속사 측은 “수란의 신곡은 원곡이 품고 있는 따뜻한 희망을 포착했다”며 “1995년 원곡 발표 당시 가사에 표기됐지만 녹음과정에서 의도적으로 빼버린 마지막 ‘웃음소리’까지 되살려 냈다”고 전했다.
 
이날 음원과 함께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팀 쟈니브로스가 맡아 제작한 뮤직비디오도 공개된다.
 
소속사 측은 “시력을 잃어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펴는 원곡의 내러티브를 이번 영상에서도 그대로 옮겼다”며 “다만 여성 보컬리스트가 부른 만큼 주인공 소년은 소녀로 표현됐고 보다 밝은 톤으로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데뷔 25주년을 맞아 후배 뮤지션들이 서태지의 명곡을 리메이크하는 ‘타임:트래블러’(TIME : TRAVELER) 프로젝트를 기획해 진행해오고 있다. 지난달 방탄소년단의 ‘컴백홈’을 시작으로 어반자카파의 ‘모아이’, 윤하의 ‘테이크 파이브’, 에디킴의 ‘이제는’이 공개됐다. 수란 이후에는 헤이즈, 크러쉬의 음원 공개가 예정돼 있다.
 
수란 '슬픈아픔' 앨범 커버. 사진제공=서태지컴퍼니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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