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영어 전자책 한글로 읽는다…인터파크도서, 번역 서비스 오픈
2017-09-07 13:42:02 2017-09-07 13:42:02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인터파크도서가 영어로 된 전자책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7일 출시했다.
 
서비스의 공식 명칭은 ‘인터파크 eBook 번역 서비스’로 영어원서를 읽을 때 한글 번역을 해주는 서비스다.
 
서점 측은 이번 번역서비스 출시로 원서를 읽을 때 겪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eBook앱 상에서 모르는 문장이나 문구를 길게 누르기만 해도 바로 뜻과 번역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전자책을 읽다 사전이나 포털을 뒤적거리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번역 서비스에는 인공신경망 기계번역(NMT·Neural Machine Translation) 기술을 기반으로 한 구글 번역 API(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가 탑재됐다. 이는 단순히 단어 그 자체보단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하는 번역 시스템이다.
 
서점 측은 영어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언어의 우리말 번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인터파크도서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eBook앱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백승주 인터파크도서 전략상품팀 팀장은 “독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번 영어 서비스는 베타버전이며 향후 사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식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도서 번역서비스 안내 포스터. 사진제공=인터파크도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