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여행상품에서도 모바일 구매 비중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인터파크투어가 모바일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모바일 검색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상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서 모바일 비중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이미 절반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행상품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21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의 지난 분기 매출에서 모바일 비중은 48%에 달했다. 모바일 고객 잡기가 중요해진 상황에서 인터파크투어는 지난 7월 도입한 모바일 '통합검색'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인터파크의 모바일 통합검색 기능이란 키워드 검색시 상품평, 상품 소개 및 이용후기 동영상, FAQ, 기획전, 이벤트 등이 한 화면에 나타나게끔 하는 기능을 말한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지난 7월18일부터 최근인 9월10일까지 약 한달 반여의 기간을 분석한 결과 인터파크투어 앱에서 모바일 고객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다낭'으로, 검색횟수가 약 8만건에 달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제주도'와 '일본', 5위와 6위는 각각 '땡처리'와 '얼리버드'로 조사됐다.
검색 결과를 활용한 상품으로는 현재 진행 중인 겨울 시즌 해외여행 얼리버드 특가 기획전과 9~10월 해외여행 땡처리 기획전이 대표적이다. 국내여행의 경우도 제주도 땡처리 항공 및 숙박 상품 등을 한 데 모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 다낭의 경우, 전신 마사지를 포함하는 4박 5일의 홈쇼핑 히트 상품과 3박 4일의 실속형 상품 등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일본은 최근 인기가 좋은 북큐슈 핵심 관광지와 더불어 온천 2박을 포함하는 3박 4일 상품과 북해도 3박 4일 단풍 여행 상품을 신규 런칭했다. 제주도의 경우도 유람선과 승마체험 등 액티비티형 프로그램, 항공권과 렌터카만을 묶은 초특가 상품 등을 구비한 상태다.
안재호 인터파크투어 기획실장은 "과거에 고객들의 구매 이력을 통해 상품을 개발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면, 앞으로는 고객들의 검색 이력을 통해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한 박자 빠르게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통합검색 기능 외에도 엄지족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인터파크투어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