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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다자무역체제 지지 공동선언문 채택
2017-09-22 18:17:11 2017-09-22 18:17:11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아시아와 유럽 경제장관들이 모여 다자무역체제를 지지하고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22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를 끝낸 후 기자 브리핑에서 "이번 회의의 주된 성과로 유럽과 아시아 경제장관들이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 지지, 보호무역주의 공동대응 등 일치된 합의를 담은 다자무역체제 지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와 유럽의 디지털 연계성 확대를 위해서 WTO에서의 전자상거래 논의 진전이 중요하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 ASEM 회원국들은 한국이 제안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ASEM 역내 협력 방향에 대한 '서울 이니셔티브'를 환영했고, 2018년 서울에서 개최될 ASEM 국제컨퍼런스를 통하여 관련 논의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회원국들은 지속가능한 공급망 조성을 위해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글로벌 노동규범 준수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개도국과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를 통한 역내 포용적인 성장 달성을 강조하였고 파리 기후협정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ASEM은 경제장관회의를 2년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기로 하고 차기회의는 2019년 유럽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 결과는 내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될 제12차 ASEM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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