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상승폭 확대…2390선 눈앞

현대차·현대모비스 동반 강세…셀트리온, 이전상장 결정 후 약보합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2390선을 향하고 있다.

 

29일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91포인트(0.63%) 오른 2388.0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89포인트까지 오르며 2390선에 다가가는 모습이다. 매수 전환한 기관이 567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6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역시 장중 매도로 돌아선 뒤 300억원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운송장비(2.14%)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의약품(1.90%), 화학(1.57%), 서비스업(1.10%), 은행(0.83%)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18%)와 비금속광물(-0.20%), 보험(-0.21%)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상승이 우세하다. 현대차(005380)(2.72%)와 현대모비스(012330)(2.80%)가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27%), KB금융(105560)(2.17%), NAVER(035420)(1.64%), LG화학(051910)(1.04%), 신한지주(05555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72%)가 하락 전환한 뒤 가장 많이 조정받고 있고, SK텔레콤(017670)(-0.58%)과 삼성전자(005930)(-0.16%)도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004870)(16.64%)가 티웨이항공의 상장 추진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096770)(1.80%)은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6포인트(0.46%) 오른 651.0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655억원, 외국인이 242억원 순매수로 상승을 이끄는 반면, 기관은 893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신라젠(215600)(4.90%), CJ E&M(130960)(2.8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68%) 등이 강세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한 셀트리온(068270)(-0.07%)은 약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0원(0.30%) 내린 114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