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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강화한 ‘픽셀2 시리즈’ 공개
AI 카메라 구글 렌즈 처음 적용
AI 스피커, VR헤드셋, 하이엔드 노트북도 선보여
2017-10-05 14:43:19 2017-10-05 14:43:19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구글이 두 번째 자체 개발 스마트폰 ‘픽셀2’와 ‘픽셀2XL’을 공개했다. AI(인공지능) 카메라 구글 렌즈를 처음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구글은 AI 스피커, 가상현실(VR) 헤드셋 신제품 등도 대거 선보였다.
 
4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픽셀2'와 '픽셀2XL'을 내놨다. 픽셀2는 5인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픽셀2XL은 6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두 제품 모두 후면 카메라는 1220만 화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가 각각 적용됐다. 카메라에 듀얼 픽셀 센서라는 기능을 적용해 빠른 자동 포커스 기능이 추가됐다. 픽셀2 시리즈의 카메라는 AR(증강현실)기능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픽셀 시리즈에는 ‘구글 렌즈’ 기능이 처음으로 적용됐다. 구글 렌즈는 음성인식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기반으로 카메라에 비춘 사물에 대한 정보를 불러들이고, 사진에 담긴 물체나 글자를 인식해서 알려주는 AI 카메라다.
 
구글은 픽셀 시리즈 개발을 책임지고, 하드웨어 제조는 제조사에 맡긴다. 픽셀2는 구글이 인수하기로한 대만 HTC가, 픽셀2 XL는 LG전자가 맡았다. 픽셀2는 649달러(약 74만원), 픽셀2XL은 849달러(약 97만원)로 각각 가격이 책정됐다. 픽셀2와 픽셀2XL은 오는 19일 발매되며 이날부터 선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구글 픽셀2. 사진/구글스토어
 
구글은 이 자리에서 '구글 홈 미니'와 '구글 홈 맥스' 등 AI 스피커 2종도 함께 공개했다. 구글 홈 미니는 성인 손바닥 정도 크기로 패브릭 소재를 택했다. 가격은 구글 홈(129달러)보다 저렴한 49달러(약 5만6000원)다. 구글 홈의 대형 모델인 구글 홈 맥스는 듀얼 4.5인치 고출력 우퍼를 탑재해 고품질 사운드가 강점이다. 가격은 399달러(약 45만7500원)다.
 
구글은 삼성의 기어 VR 등에 대항하는 새로운 VR 헤드셋 데이드림(DayDream), 하이엔드 노트북 컴퓨터인 크롬북(픽셀북), AI를 접목한 이어폰인 구글 픽셀 버즈(Buds) 등도 공개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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