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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임플란트는 부르는 게 값?…최대 5.9배 격차
보철 시술비용도 3.7배 차이…"급여화 통해 부담 완화해야"
2017-10-15 14:58:31 2017-10-15 14:58:31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임플란트 시술비용이 병원별로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급여 임플란트 진료비용의 경우 최대 5.9배, 액수로는 341만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으로 비급여 임플란트 진료비용 평균은 186만원이었다. 임플란트 비용이 가장 낮은 곳은 해군해양의료원으로 70만원이었고,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 치과병원으로 411만원이었다. 이들 의료기관의 가격 차이는 341만원이었다.
 
의료기관별 평균 비용은 병원이 13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요양병원이 141만원, 치과병원 180만원, 종합병원 185만원, 상급종합병원 295만원 순이었다.
 
기관별 최저, 최고 비용을 보면 ▲병원은 해군해양의료원 70만원, 새홍제병원 200만원 ▲종합병원은 오산한국병원 99만원, 국립암센터 333만원 ▲상급종합병원은 동아대학교병원 130만원, 삼성서울병원 390만원 ▲요양병원은 국립공주병원·동해요양병원·제일요양병원 120만원, 푸른요양병원 170만원 ▲치과병원은 포샤르치과병원·경희치과병원 80만원, 서울대 치과병원 411만원이었다.
 
금니(골드크라운) 등 보철 시술비용도 최대 80만원가량의 격차로 3.7배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저는 인곡자애병원·서울시서북병원으로 30만원이었고, 최고는 서울삼성병원으로 109만원이다. 가격 차이는 79만원이었다.
 
의료기관별 보철 평균 가격은 51만원이었다. 요양병원이 45만원으로 가장 낮았고, 병원이 46만원, 종합병원 49만원, 치과병원 53만원, 상급종합병원 64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인 의원은 “고가의 임플란트와 보철 비용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라며 “가격이 천차만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답은 ‘문재인케어’”라며 “문재인케어를 통해 임플란트와 보철 등이 급여화 되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병원별로 최대 5.9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심플 임플란트’ 시술 모습.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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