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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공식 출범…옛 통진당 세 규합 나서나
새민중정당·민중연합당 합당…상임대표에 김종훈·김창한
2017-10-15 15:28:15 2017-10-15 15:28:1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새민중정당과 민중연합당을 합친 민중당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민중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양당 합당을 위한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고 합당 절차를 최종 완료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시청광장에서 ‘광장출범식’도 열었다.
 
민중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에서 당명을 민중당으로 확정하고 기본정책, 당헌·당규, 대표단 구성 등을 결정했다”며 “상임대표는 김종훈 전 새민중정당 대표와 김창한 전 민중연합당 상임대표가 나란히 선임됐다”고 말했다.
 
원내대표에는 윤종오 의원이 선임됐다. 공동대표로는 강규혁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김기형 전농 정치위원장, 김은진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손솔 민중연합당 흙수저당대표, 안주용 민중연합당 농민당대표, 이화수 새민중정당 여성위원장, 장지화 민중연합당 엄마당대표, 정태흥 민중연합당 공동대표 등이 임명됐다.
 
일각에서는 이날 민중당 출범과 관련해 옛 통합진보당이 다시 세규합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새민중정당은 통진당 해산 이후 무소속으로 남아있다가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김종훈, 윤종오 의원이 주축이 된 정당이다. 특히 민중연합당은 옛 통진당 당권파 일부가 주축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통진당의 후신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1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민중당 ‘광장출범식’에서 김종훈(앞줄 왼쪽 두 번째부터) 상임대표, 김창한 상임대표, 윤종오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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