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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감)기업은행, 중소기업 지원금 64% 수도권에 몰려
김해영 의원 "지역 소외 중소기업 지원해야"
2017-10-23 08:50:37 2017-10-23 09:20:3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기업은행(024110)의 중소기업 지원금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수도권 및 지방 중소기업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중소기업에 지원된 여신금액이 총 624조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4% 가량인 399조원이 수도권에 지원됐다.
 
지역별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경기도가 234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107조원, 인천광역시는 58조원에 달했다.
 
나머지 부산·경남은 93조원이며, 충청지역은 50조원, 대구·경북은 47조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호남지역은 28조원, 강원도는 5조원, 제주도는 2조원이다.
 
같은 기간 여신지원을 받은 중소기업 수는 총 116만개로 수도권에 76만개(66%) 기업이 몰려있었다.
반면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에는 40만개(34%)의 기업이 분산돼 있었다.
 
광역별로 지원받은 중소기업 수는 경기도가 39만3000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27만8000개, 인천은 8만9000개로 나왔다.
 
아울러 부산·경남이 14만6000개, 대구·경북은 8만2000개를 차지했다.
이어 충청지역은 7만8000개, 호남지역은 6만7000개, 강원도 1만6000개, 제주도가 7000개 순이다.
 
이에 김 의원은 ”기업은행의 여신지원 중소기업 수와 금액이 경기·서울·인천 등 수도권에 지나치게 편중돼 있다”며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은 지역의 소외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이뤄가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김해영 의원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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