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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협 등 9단체, ‘SOC 예산 증액’ 호소문 국회 제출
SOC 투자 1조 감소될 경우 일자리 1만4천개 줄어
2017-11-15 15:36:19 2017-11-15 15:36:19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대한건설협회 등 9개 건설 단체는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증액을 요구하는 연명 호소문을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도 SOC 예산은 17조7000억원으로 편성돼 14일부터 국회에서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올해 SOC 예산(22조1000억원)보다 20% 삭감 된 것이다.
 
연명에 참가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한건설기계협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은 SOC 예산 삭감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건설 단체들은 예산 축소에 따른 서민 일자리 감소 및 경제 활성화 저해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SOC 투자가 1조원 감소될 경우 일자리는 1만4000여개가 줄고, 경제성장률은 0.06%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SOC 투자가 국민복지, 일자리 및 국가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전문기관의 연구결과를 통해서도 나타났다”라며 “SOC 투자야 말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정부의 소득주도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 수단”이라고 말했다.
 
경남 남해군 설천면 인근 제2남해대교 건설현장에서 현장 관계자들이 골리앗 크레인을 동원해 상판 거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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