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 항공권 수요 급증
젊은 해외여행객 증가와 비례…'합리적 프리미엄' 선호
입력 : 2017-11-23 11:41:45 수정 : 2017-11-23 11:42:19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올해 한국인이 구매한 항공권 가운데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에 대한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1.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인 여행객이 구매한 1000만건의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구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 구매량은 56%, 34% 증가했으며, 일등석은 6% 감소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지난 2001년 영국항공이 처음 도입한 이후 글로벌 주요 항공사와 국내 대형항공사들로 도입이 보편화됐다. 이코노미 좌석보다 넓고 위탁수화물 등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비즈니스석보다 저렴한 가격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부각되면서 최근에는 저가항공사(LCC)들도 서비스 도입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요 증가는 합리적 소비 성향의 젊은 해외여행객들 증가와 비례한다. 일등석이나 비즈니스석은 부담스럽지만, '욜로(YOLO, 한 번 사는 인생 즐기자)'에 대한 욕구에 가성비 높은 프리미엄 이코노미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자료/스카이스캐너
 
보다 넓은 좌석이 제공되는 만큼 장시간 비행 노선에서의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이번 조사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수요 비중이 가장 높았던 곳은 유럽행 항공권으로, 전체 수요 가운데 42%를 차지했다. 북미의 경우 34%, 아시아는 17%로 나타났다.
 
최형표 스카이스캐너 한국시장 총괄 매니저는 "해외여행이 보편화되면서 무조건 최저가를 찾기보다 여행을 보고 즐기는데 무리가 되지 않도록 합리적인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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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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