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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백, 방치하지 말고 하안검 수술 통해 개선할 수 있어
2017-11-27 18:04:39 2017-11-27 18:04:39
겨울철 건조한 날씨는 피부 노화의 주범일 뿐 아니라, 눈꺼풀을 더욱 처지게 하고 눈 밑 피부의 탄력까지 떨어뜨린다. 눈가 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얇아 노화가 가장 빨리 진행된다. 피하지방과 근육도 얇아지면서 안구를 감싸고 있는 지방을 눌러주는 막이 처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눈 밑의 지방이 돌출되고 지방이 볼록하게 솟으면서 주름과 다크서클이 만들어진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노용준 원장은 “아이백(Eye bag)이라 불리는 눈밑 지방주머니는 중년뿐만 아니라 눈 주위 조직이 약하거나 눈밑에 지방이 많이 응집돼 있는 젊은 층에서도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로 인해 노안으로 보이게 되는데 하안검 수술을 비롯한 눈밑 안티에이징 관련 시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안검 수술이란 속눈썹 아래를 가로로 절개하여 눈 밑의 지방을 재배치하거나 피부를 위쪽으로 당겨 적당량을 제거한 후 다시 봉합해주는 수술이다. 눈밑의 불필요한 지방을 제거해 피부를 당기는 수술이므로 주름개선뿐만 아니라 다크서클 개선 효과도 있다.
 
그러나 하안검 수술을 잘못하게 되면 눈밑이 밋밋해지거나 눈밑 피부가 뒤집어지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수술을 결정할 때는 하안검의 원인과 수술을 통한 개선 여부 등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노용준 원장은 “하안검 수술은 얼굴 부위 중 가장 연약한 피부에 시행하는데다 늘어진 피부의 개선과 함께 지방과 근육을 재배치하는 수술이므로 일반 눈 성형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며 “중년층에 비해 피부 처짐이나 다크서클이 심하지 않은 20~30대의 경우 눈밑지방재배치만으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의료진과 상담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눈밑지방재배치는 눈밑 지방의 양을 줄이지 않고 볼록한 지방의 일부분을 눈밑 뼈 위쪽으로 끌어와 전체적으로 골고루 펼쳐줌으로써 눈밑을 평평하게 만들어주는 수술이다. 눈 안쪽에 결막 절개로 진행되며, 눈밑 피부절개를 통해 이뤄지는 하안검 수술과는 차이가 있다. 눈밑지방재배치는 회복기간도 상대적으로 빠른 편이지만, 주름이 깊고 피부 처짐이 심한 중년층은 눈밑지방재배치 보다 하안검 수술이 적합한 경우가 더 많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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