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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 내달 수도권 공공택지서 1만2천가구 공급
12월 전체 분양물량의 30% 수준
2017-11-30 15:30:16 2017-11-30 15:30:16
[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건설사들이 다음 달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아파트 1만2000여가구를 분양한다.
 
3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12개 단지, 1만252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12월 전체 분양물량(3만9000여가구)의 약 30% 수준이다.
 
지역 별로는 ▲서울항동지구 1개 단지 337가구 ▲경기김포 양곡지구, 남양주 별내지구, 하남 감일지구,시흥 장현지구 등 6개 단지 6888가구▲신도시인 동탄2, 파주 운정, 김포 한강 등 5개 단지 5303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공공택지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개발하는 택지다.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이 합리적이다.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청약성적이 높았던 상위 10곳 중 4곳이 공공택지지구에서 나왔다. 지난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 A17블록에서 분양한 제일건설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은 특별공급을 제외한 773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청약자가 6만5003명이 몰려 평균 84.09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다음 달 금호건설, 현대건설, 롯데건설 등 다수의 건설사는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금호건설은 김포 양곡택지지구에서 '한강 금호어울림'을 분양한다. 지하1층~지상 20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총 873가구 규모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태영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하남 감일지구에서 '하남 포웰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24개동, 전용 73~152㎡, 총 2603가구 규모다.
 
롯데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를 분양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940가구, 오피스텔은 757실로 구성된다. 현대산업개발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전용 59~109㎡, 총 3042가구로 조성된다.
 
우미건설은 남양주별내지구에서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2차'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 84㎡, 총 585가구로 조성된다. 호반건설은 시흥 장현지구에서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 73~84㎡, 총 712가구로 구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택지지구는 공급물량이 한정되기 때문에 희소성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수도권 공공택지는 서울과의 접근성뿐 아니라 신도시 인프라,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한강 금호어울림' D-1블록 조감도. 사진/금호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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