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경우 성과 관련된 언급을 피하거나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에 성생활이나 배뇨•배변 생활에 방광염증상등 문제가 있어도 쉽게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요실금 등 불편한 증상이 있거나 성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특히 생활에 불편함과 불쾌감을 주는 증상이다. 요실금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 듯한 느낌이 들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운동을 할 때 속옷에 소변이 묻어나오는 등의 증상을 가져온다. 요실금치료법으로는 그 증상과 정도에 따라 수술 치료와 비수술 치료로 치료 종류가 나뉜다.
요실금의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과민성 요실금 등은 요실금수술을 하지 않아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요실금 수술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요실금 보험 소지자의 경우, 질성형 유무와 별도로 증상 정도에 따라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어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산부인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요실금은 출산을 한 여성이 후유증으로 얻는 증상이기도 하다. 여성의 경우 출산을 할 때 골반, 질 등의 부위에 큰 변형을 겪기에 신체에 크고 작은 후유증을 남긴다. 출산 후 성생활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출산을 겪은 신체가 원래대로 돌아오지 못해, 자신감이 하락하기도 하고, 물리적으로 성감을 느끼는 것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러한 불편함이 있다면 산부인과에서 상담을 받은 후 질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성공적인 질성형이 이뤄질 경우 근육이 복원돼 요실금 증상이 호전되고, 자신감을 되찾거나 성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한다. 모든 수술이 그렇듯 질성형 또한 부작용과 지속성, 통증 등을 고려해야 한다. 성형 후 다음 출산을 하기 전까지 질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부작용은 없는지, 이후에 신체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신경이 모여 있는 부위를 수술하기에, 의료진과의 소통이 중요하다. 수술 전부터 심리 상태와 건강상태를 의료진과 긴밀히 상담하고, 수술과정과 결과, 경과를 환자가 지켜보고 논의할 수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질성형수술은 레이저를 사용해 주름을 만들고 입구까지 꿰매는 방법으로 출산 전의 질 형태로 복원하는 질축소수술이다. 질 내부를 잘라내지 않고 이뤄져 해부학적 복원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에 따라 질축소수술 등을 상의할 수도 있는데, 이는 성감을 높이는 등을 목표로 시술된다.
한편 인천의 한사랑 산부인과 심상인원장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쁜이수술비용이나 부작용 유무, 만족도 등은 병원마다 차이가 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신중한 병원 선택이 필요하다”며 “질을 전문적으로 성형하는 병원에서 전문의와 심도 있는 산부인과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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