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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업성형, 원리를 알고 제대로 수술하기
2017-12-06 14:42:11 2017-12-06 14:42:11
원판 불변의 법칙. 과학이나 경제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증명된 법칙은 아니지만 한 번이라도 이 법칙에 대해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이야기다. 타고난 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가진 이 법칙은 많은 사람에게 한계를 느끼게도 하고 자기합리화를 이끌기도 한다.
 
이 법칙을 적용하는 것 중 애플힙을 갖고 싶은 열망도 포함된다. 한 번이라도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여성들을 보거나 운동을 한 적이 있다면 더욱 공감할 것이다. 대부분 여성은 운동할 때 주요 포인트인 힙업을 위해 하체 운동을 많이 하고, 남성들은 역삼각형 몸매를 위해 상체운동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여러 가지 종류의 힙업운동을 한다고 해도 원하는 모습의 애플힙을 갖기란 쉽지 않다. 운동을 통해 근육을 단련시키고 늘어지는 살을 탄력적으로 잡아준다고 해도, 자신이 가진 체지방이 힙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지 않으면 ‘탄력적인 힙’까지는 가능하지만 ‘볼륨감’까지는 얻을 수 없다.
 
그 때문에 볼륨감을 얻기 위한 방법으로 힙업성형을 고려하는 이가 적지 않다. 힙업성형의 경우 둔부에 보형물을 삽입하여 부족한 볼륨감을 채워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타고난 체형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보형물만 삽입할 경우 부자연스러운 라인으로 힙라인만 도드라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힙업성형을 진행할 때는 둔부주변의 허벅지 뒤쪽 라인과 힙까지 이어지는 허리선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드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의 의료기술은 단순한 보형물 삽입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곡선을 만들기 위해 체지방을 둔부주변에 이식해 자연스러운 라인을 만들 수 있고, 이때 체지방 채취는 허벅지 뒤쪽이나 옆구리 등에서 채취하여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S라인을 만들 수 있다.
 
에이치비성형외과 의료진은 “힙업성형은 다른 수술 부위와 다르게 움직임이 많고 압력을 많이 받는 부위의 수술인 만큼 안정성이 높은 보형물 사용이 중요하다”며 “FDA와 KFDA의 승인을 받은 특수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수술 후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숙련된 전문의의 섬세한 시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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