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되는 스몰캡 탐방)5세대 이동통신시대 수혜주 ‘다산네트웍스’
유선통신 네트워크장비 개발 기업…"5G시대 도래는 회사 성장 기회"
입력 : 2017-12-07 08:00:00 수정 : 2017-12-07 10:58:38
[뉴스토마토 유현석 기자] 5세대(5G) 이동통신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5G는 4세대 이동통신(LTE) 대비 약 270배에서 많게는 1000배에 이르는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 서비스다. 5G는 수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한꺼번에 많은 단말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특히 5G는 4차산업혁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과 같은 관련된 산업들의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5G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1063억원에서 매년 증가해 2025년에는 34조70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세계 5G 시장 역시 378억달러에서 7914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산네트웍스(039560)는 유선통신서비스 전문기업으로 5G시대 도래와 함께 수혜가 기대되는 업체다.
 
다산네트웍스는 1993년 다산기연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지난 2000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인터넷 데이터 통신에 필요한 각종 네트워크장비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2014년 1639억원이던 매출액은 2015년 1805억원, 2016년 2228억원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4년 23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5년 적자로 전환했으며 작년에도 13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는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2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05% 증가했으며 영업손실도 95억원에서 25억원으로 감소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다산네트웍스 본사에서 만난 주재훈 경영관리부 상무는 “다산네트웍스는 그동안 여러 계열사들을 편입했다”며 “초기에는 투자 등의 비용이 들어가다 보니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제는 계열사들의 턴어라운드가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사업 다각화와 함께 글로벌화가 진행되면서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재훈 다산네트웍스 경영관리부 상무. 사진/유현석 기자
5G 시대의 수혜주 다산네트웍스
 
다산네트웍스는 국내 통신 3사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의 주요통신사에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다산의 5G 관련 장비는 초저지연 스위치와 모바일 백홀 및 프론트홀 솔루션 등이 있다. 모바일 백홀과 프론트홀 솔루션은 무선 기지국의 데이터 트래픽을 유선망으로 연결하는 장비다. 이 장비들은 5G 핵심기술로 꼽히고 있다. 대용량 트래픽 처리와 초저지연의 속도를 구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5G가 무선통신이지만 유선통신과 같은 인프라 기반이 갖춰지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할 수 없다고 강조한다.
 
주재훈 상무는 “스마트폰 단말기에서 기지국까지는 무선통신 서비스지만 기지국에서 핵심 네트워크로 진입하는 구간과 기지국과 기지국 사이의 구간은 유선통신 기술이 필수”라며 “4G에서 5G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유선과 관련된 인프라 투자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주 상무는 해외의 경우 유선 인프라 투자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곳이 많은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대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국내는 내년 2월 평창올림픽을 시작으로,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통신 인프라 투자가 활발해 질 것"이라며 "다산네트웍스에게는 이같은 상황이 기회요인이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 아시아지역 등지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산네트웍스 본사 쇼룸의 모습. 이곳에는 회사의 통신장비 등을 비롯해 계열사들의 제품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유현석 기자
턴어라운드하는 자회사들
 
다산네트웍스는 2011년 핸디소프트를 인수했다. 이어 2012년에는 디엠씨, 2013년 디티에스, 2015년 솔루에타, 작년에는 미국 나스닥 상장기업인 존테크놀로지(현 다산존솔루션즈)를 인수합병하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을 다각화시켰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다산네트웍스에도 타격이 있었다. 주 상무는 “솔루에타는 올해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등 해외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디엠씨는 중국 사드의 영향을 받았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며 회사의 전장사업부와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산네트웍스는 내년부터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의 투자가 마무리됐으며 이제는 성장이라는 과실을 수확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한다. 주재훈 상무는 "네트워크는 미국 자회사 DZS, 소프트웨어는 핸디소프트, 제조업은 솔루에타가 중심이 되어 다산그룹은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내년부터는 각 자회사들이 제 몫을 다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시장을 넓히면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왔는데 이제 장기적인 성장 기틀을 마련한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증권가 “다산네트웍스는 5G 수혜주”
 
하나금융투자는 다산네트웍스가 올해 매출액 3809억원, 영업손실 3억원을 기록한 뒤 내년에는 5690억원의 매출과 28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 수준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G시대에는 안테나, 스몰셀, 모바일 벡홀 분야에서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모바일 백홀 분야에서 국내 1등 업체인 다산네트웍스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는 통신사들의 모바일 백홀 투자 재개 및 자회사 매출 확대에 힘입어 의미있는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다산네트웍스 본사 전경. 사진/유현석 기자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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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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