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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영형유치원’ 2곳 추가 개원
영등포구 명신유치원·성북구 영천유치원 선정
2017-12-21 16:31:44 2017-12-21 16:31:4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내년부터 서울에 총 4곳의 공영형유치원이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영등포구 명신유치원, 성북구 영천유치원 2곳을 추가 공영형유치원으로 선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 공영형유치원은 앞서 선정된 서대문구 한양제일유치원과 강서구 대유유치원을 포함해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서울 공영형 유치원으로 선정되면 시교육청으로부터 재정을 지원받는다. 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수준의 교직원 인건비 ▲유치원 운영비 ▲교육환경개선비 ▲교재교구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대신 해당 유치원은 운영에 있어 공공성 확보와 교육의 질을 높여야 한다. 
 
학부모의 유아학비 부담 역시 줄어 월평균 학부모부담금은 서울 사립유치원 월평균 학부모부담금 26만9225원의 19.6% 수준인 5만2508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다만, 시교육청은 기존 ‘공영형 유치원’이란 명칭을 ‘더불어키움유치원’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보다 친숙하고 부르기 쉬운 새 명칭을 선정했다. 공영형 유치원의 취지를 살려 서울시교육청, 학부모, 유치원이 함께 아이를 교육하고 키운다는 의미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2곳은 향후 5년간 예산과 컨설팅 등의 각종 지원을 받는다. 당장 내년도 새학기 시작 전 교육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중 지난해 더불어키움유치원 운영상황에 대한 성과분석 및 중장기 계획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더불어키움유치원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18년에 총 2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공립유치원의 신·증설 확대와 함께 더불어키움유치원을 병행·운영해 학부모들의 유아학비 경감 요구에 대한 새로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월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대유유치원에서 서울교육청 지정 ‘공영형 유치원’ 출범 현판식에 참석해 수업참관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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