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PC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정식서비스 시작
국내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해외 플랫폼 '스팀'통해 서비스
2017-12-21 18:39:27 2017-12-21 18:39:27
[뉴스토마토 정문경 기자]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유저가 즐기고 있는 인기 PC온라인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발사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21일 배틀 로얄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한국을 포함 전세계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펍지는 이날 스팀에 배틀그라운드 PC 1.0 버전을 출시했다.
 
배틀그라운드 PC 1.0 버전은 기존 스팀 얼리억세스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금액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 퍼블리셔인 카카오게임즈도 배틀그라운드의 정식 출시를 알렸다. 
 
배틀그라운드. 사진/블루홀
 
배틀그라운드는 이번 정식 버전에 사막 맵 '미라마'와 '볼팅' 액션, '데스캠', '리플레이' 등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 했다. 맑음 혹은 일출 등의 날씨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미라마 맵은 지형의 굴곡이 심해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차량의 이용이 중요하다. 이를 비롯해 전략적으로 활용 가능한 요소가 한층 더 다채로워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장애물을 만났을 때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뛰어넘을 수 있는 ‘볼팅’ 액션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보다 빠른 전개와 색다른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플레이어 주변의 상황을 녹화해 게임 종료 후 확인해볼 수 있는 '리플레이', 어떤 경위로 사망했는지를 보여주는 '데스캠'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두 시스템을 이용해 자신은 물론 타 이용자의 플레이 스타일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45구경 탄환을 최대 6발까지 장전할 수 있는 ‘R45’, 장전 속도가 느린 대신 높은 화력을 갖춘 ‘Win94’, 2연발 사격이 가능하며 넓은 범위에 공격할 수 있는 ‘Sawed-Off’ 등의 무기를 추가했다. 체력이 높은 6인승 차량 ‘미니버스’와 4인승 오프로드 차량 ‘픽업 트럭’, 수상에서 이동이 가능한 ‘아쿠아 레일’ 등의 탈것도 선보였다.
 
체력을 남은 정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시하고, 게임 전반에 가독성이 높은 글씨체를 적용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 
 
김창한 펍지주식회사 대표는 "스팀에 정식으로 배틀그라운드를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고 배틀 로얄 장르 본연의 재미를 최대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킬 수 있게 얼리억세스 동안 도와준 유저분들께 감사하다"며 "또 다른 시작을 알린 만큼 앞으로 보여드릴 콘텐츠들이 많은데 계속해서 커뮤니티와 발전하는 게임을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최대 100명의 이용자가 외딴 지역에 떨어진 각종 무기와 차량 등을 활용해 최후의 1인 혹은 1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생존 싸움을 벌이는 게임이다. 색다른 룰과 극강의 자유도, 수준 높은 그래픽과 사운드 등이 특징이다. 국내 퍼블리셔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1월14일부터 스팀과 별개 서버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배틀그라운드는 스팀과 엑스박스원, 그리고 각 지역 개별 서비스 플랫폼을 포함해 전세계 3000만명 이상의 유저가 즐기고 있다. 스팀에서 동시 접속자 수 3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과 플랫폼을 넘어 연일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