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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코스피 하락에 다시 '손실'…해외는 2주째 오름세
2017-12-25 10:00:00 2017-12-25 10: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원화 강세에 조정받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한 주 만에 상승폭을 다시 반납했다.
 
2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 하락 영향에 1.77% 손실을 기록했다. 원화 강세로 국내 수출 기업들의 가격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란 우려와 미국 감세안 통과 후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된 것이 부담이 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순자산은 전주 보다 4조5800억원 줄어든 224조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머니마켓펀드(MMF)는 5조원이 순유출돼 전체 공모펀드 자산 감소를 주도했다.
 
설정액 10억원 이상 개별 펀드 가운데 액티브주식테마 유형인 '현대현대그룹플러스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C 5'가 0.18%의 수익률이었지만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A', 'KB밸류포커스소득공제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C클래스',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E', 'KB연금가치주증권전환형자투자신탁(주식) C 클래스'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채권시장은 미 세제개편안의 양원 통과에 따라 금리가 상승했던 미 국채와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11월 금통위 의사록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금리상승폭이 축소됐다. 국고3년 금리는 전주 보다 0.50bp 상승한 2.09%를, 국고10년 금리는 2.00bp 상승한 2.47%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초단기채권형 및 회사채권형의 영향으로 0.01% 소폭 올랐다. 이 중 일반채권 유형인 '유진챔피언코리아중기채증권투자신탁[채권]ClassC-P' 수익률이 0.06%로 가장 높았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0.80% 상승하면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중동아프리카(2.79%)가 가장 높았고 최근 실시한 주의회 선거에 영향을 받아 인도(2.70%)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러시아 펀드는 0.78% 손실을 보여 해외펀드 중 가장 부진했다.
 
글로벌섹터로 분류되는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 4)'는 3.91%의 수익으로 1위에 올랐다.
 
'유리베트남알파증권자투자신탁[주식]_C/A',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2(H)(주식)종류A', '미래에셋차이나본토증권자투자신탁 1(H)(주식)종류A', '블랙록월드골드증권자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H)(C-e)'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채권형펀드는 0.12% 손실을 보인 가운데 신흥국채권인 '미래에셋이머징로컬본드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종류C-b'가 0.69% 오르며 가장 선방한 걸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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