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서스자산운용(이하 칸서스운용)은 호주 골드코스트 지역의 고급 주거단지를 개발하는 3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에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PF는 해외에 투자하는 최대규모의 부동산PF로 국내 14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며, 칸서스는 800억원 규모의 '칸서스골드코스트사모부동산펀드1호'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칸서스운용 관계자는 “ 호주는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여파가 미미한 곳으로 최근 지속적인 이민자 증가와 경제호황으로 주택가격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대상지인 골드코스트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호주인들에게는 은퇴 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 1순위로 꼽힐 정도로 주택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이다.
한편, 칸서스운용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에 진출한 데 이어 지금까지 중국, 우즈베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카리브해 연안의 벨리즈 등 다양한 해외시장을 개척했다.
서경윤 칸서스운용 본부장은 “부동산 투자의 사업무대를 현재 검토중인 일본, 베트남을 비롯해 선진국과 신흥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부동산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안투자영역의 리더로 투자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높은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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