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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발표 기대감에 3대 지수 '사상 최고'
2018-01-10 08:31:44 2018-01-10 08:31:44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2.8포인트(0.41%) 상승한 2만5385.8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포인트(0.13%) 높아진 2751.29에, 나스닥 지수는 6.19포인트(0.09%) 오른 7163.58에 장을 마쳤다.
 
이날 강세장의 주요 원인은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호조를 기록할 것 이라는 분석으로 주식 시장의 투자심리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다. 대형 금융기업인 블랙록, JP모건체이, 웰스파고 등이 오는 12일에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리 오그 타워브릿지어드바이저 사장은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우 좋을 것”이라며 “이제는 법인세율 인하가 기업별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지표들은 다소 부진했다. 전미독립사업체연맹(NFIB)은 작년 12월 중소기업 낙관지수가 104.9로 전월 107.5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월 107.5는 1983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미 노동부가 공개한 11월 채용 및 노동회전률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채용공고는 563만1000명을 기록했고 고용은 52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11월 이직률은 전월과 동일 2.2%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의류업체 언더아머가 투자의견이 하향으로 5.4%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는 언더아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됐다. 페이팔은 코웬앤컴퍼니가 목표가를 상향한 소식으로 0.2% 상승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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