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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독일 ‘히어’와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공동사업 추진
2018-01-10 14:23:45 2018-01-10 14:23:45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SK텔레콤과 독일의 글로벌 지도기업 히어(HERE)가 도로 위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가 참석한 가운데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히어’는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 내비게이션 및 실시간 교통정보, 실내지도 등을 제공하는 초정밀 지도·위치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아우디·BMW·다임러 등 독일 완성차 3사와 인텔, 파이오니아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히어와 자율주행차용 HD맵 솔루션, 위치기반 IoT 등 차세대 기술 및 서비스 공동 개발부터 글로벌 사업 확대까지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5G과 IoT 전용망,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술, 약 700만건에 달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클라우드 등 핵심 경쟁력과 인프라를 공유한다. 히어는 HD맵, 초정밀 위치 측위 솔루션, 글로벌 유통 채널 등을 제공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양사는 공동사업 추진에 있어서 5G의 역할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 5G의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성이 위치기반 IoT 분야를 획기적으로 혁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시티 사업도 중요하다. 양사는 물류, UBI보험, 대중교통 관리, 실내 측위, 차량 공유 등 위치기반 차세대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을 함께 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오프라인 세상이 무선화되는 5G 시대에 텔레매틱스와 커넥티드카 분야가 가장 먼저 5G 혁신과 마주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맵 솔루션 강자인 히어와 함께 도로 위, 도시 위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도 “5G와 위치기반 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미래 자율주행 시대에 SK텔레콤과 히어가 자율주행 기반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양사 협력으로 국내외 자율주행차 탑승자에게 혁신적인 차량 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박정호(왼쪽) SK텔레콤 사장과 에자드 오버빅 히어 CEO가 9일(현지시간) CES 2018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히어’ 전시관에서 ‘5G 자율주행·스마트시티 사업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SK텔레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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