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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올해 건설자재 수요 하락 전망
지난해 주요 건설자재 수요 전반적 증가…상승폭은 축소
2018-01-12 12:40:05 2018-01-12 12:40:05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대한건설협회가 레미콘·철근·시멘트 등 10개 주요 건설자재의 2018년도 수급전망을 12일 발표했다.
 
지난해는 상반기까지 주택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2016년 대비 자재 수요가 전반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부동산 및 건설투자 증가세가 둔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축소됐고, 일부 자재는 수요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자재별 수요실적을 살펴보면 철근이 전년대비 7.1%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골재 6.8%, 레미콘 5.5% 등 전반적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그러나 아파트 등 공사 초기에 많이 사용되는 콘크리트파일의 경우 지난해 2분기부터 나타난 착공실적 감소와 2016년 사상 최대 실적의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23.4%)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정부가 5년간 100만호 주택을 공급하는 주거복지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자재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8·2 부동산대책,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등으로 주택경기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양도소득세 중과 및 초과이익환수제 재시행 등이 예정돼 민간부문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14% 급감하는 등 공공부문도 수요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건설자재 수급전망은 한국레미콘공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시멘트협회, 한국골재협회, 한국원심력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 한국합판·보드협회, 대한도자기타일공업협동조합,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 의 주요자재 자료를 기초로 대한건설협회에서 매년 발표하고 있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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