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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여배우 공급’ 카운트다운
정려원-김태리-한효주-심은경 출격 완료
2018-01-24 09:53:40 2018-01-24 09:53:4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영화 ‘게이트’의 정려원,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 ‘골든 슬럼버’ 한효주, ‘염력’ 심은경까지. 2월 극장가는 오랜만에 여배우 천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위) 김태리 (아래) 한효주. 사진/영화 스틸
 
먼저 ‘리틀 포레스트’ 김태리는 2016년 혜성같이 등장해 충무로에서 인정받는 여배우로 화려하고 독보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단편 영화에 출연하다 박찬욱 감독 ‘아가씨’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87’에 출연해 민주화 운동에 휘말린 대학생 연희역을 소화했다. 오는 2월 개봉하는 힐링 무비 ‘리틀 포레스트’에선 주연을 맡아 고향 집으로 내려가 잊고 지냈던 아픔을 연기해 그녀의 새로운 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골든 슬럼버’ 한효주는 ‘투사부일체’ ‘광해, 왕이 된 남자’ ‘감시자들’ ‘뷰티인사이드’ 등 사극 스릴러 멜로 등 장르와 역할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연기에 도전하며 충무로 원톱 여배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골든슬럼버’에선 강동원의 친구 역할로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하며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염력’은 어느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한 평범한 남자의 얘기를 그린다. 영화에서 심은경은 평범한 남자의 딸 ‘신루미’로 등장해 억척스럽지만 생활력 강한 여자로 변신했다. 전작 ‘써니’ ‘수상한 그녀’를 통해 흥행 보증수표가 됐고, ‘로봇, 소리’ ‘서울역’ ‘부산행’에선 목소리 연기와 카메오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널기다리며’ ‘특별시민’에선 강렬한 연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위) 심은경 (아래) 정려원. 사진/영화 스틸
오랜만에 ‘게이트’로 스크린에 컴백한 정려원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최근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된 최신작 ‘마녀의 법정’ 그리고 영화 ‘두 얼굴의 여친’ ‘김씨 표류기’ 등 청순한 로코 여왕부터 다중인격자, 히키코모리, 재벌 손녀, 걸크러쉬 검사 역할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왔다. ‘게이트’에선 한번 보면 절대 놓치지 않는 타고난 금고털이 설계자 ‘소은’ 역할을 맡아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각각의 장르와 캐릭터로서 자타공인 충무로 흥행 보증 수표 자리를 굳건히 지켜온 여배우 4인방의 2월 극장가 공습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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