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중국증시에 주목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주희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센터 연구원은 “A주 시장(상해 A+심천 A)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약 20배 정도로 낮아졌다. “며 “중국 경제 성장 속도나 기업들의 순이익증가율을 감안하면 충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중국긴축정책으로 주가 조정 및 투자심리 위축이 악재로 작용해 지난 7월 이후 5개월째 하락한 경기선행지수가 올 들어 두 달 연속 반등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경기선행지수가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식시장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 확대로 중국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점도 중국시장이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다.
주 연구원은 “ 중국 상장기업들의 2007년 예상 순이익증가율은 45%이며 중국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올해도 순이익증가율은 30% 수준을 보일 것"이라며 여전히 고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중국경제가 저성장으로 변하지 않고 기업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수준은 매력적인 구간이므로 이제는 중국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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