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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마스, '2018 그래미' 주요 상 싹쓸이
올해의 레코드·앨범 등 총 7관왕 영예
2018-01-29 17:10:51 2018-01-29 17:10:51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브루노 마스가 올해 그래미 어워즈 주요 상을 휩쓸었다.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등 총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브루노 마스는 이날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제 60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 4개 중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레코드상, 올해의 노래상 등 3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밖에 베스트 R&B송, 베스트 R&B앨범, 베스트 R&B 퍼포먼스, 베스트 엔지니어드 앨범 등도 수상했다.
 
이날 미 롤링스톤지는 올해의 노래와 베스트 R&B 퍼포먼스, 베스트 R&B 노래 등 3개의 상은 지난 2016년 말 발표한 곡 '댓츠 왓 아이 라이크'(That's What I like)로 받게 됐다고 전했다. 나머지 4개 상은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 ‘24K 매직’으로 수상했다고 잡지는 덧붙였다.
 
이날 브루노 마스는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한 후 로드, 쿵 푸 케니(켄드릭 라마), 제이지 등 다른 후보들의 예술성을 칭찬하며 "그들의 음악은 나를 녹음 스튜디오로 가게 한 동력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열 다섯살 때 하와이에서 전 세계 관광객 앞에서 노래하던 굉장했던 순간이 떠오른다"며 "'24K 매직' 앨범은 내가 그간 하길 원했던 모든 것이 담긴 앨범이자 ‘즐거움’과 ‘사랑’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경쟁 후보였던 래퍼 켄드릭 라마는 5관왕을 기록했다. 곡 '험블'(Humble)로 ‘베스트 랩 퍼포먼스’와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가수 리한나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로열티'(Loyalty)로는 '베스트 랩 퍼포먼스' 상을, 이 노래들이 수록된 앨범 '댐'(Damn)으로는 '베스트 랩 앨범' 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베스트 팝 앨범’ 상에 지난해 ‘셰이프 오브 유'(Shape of you) 열풍을 일으킨 에드 시런이, ‘베스트 록 앨범’ 상에는 미국 출신으로 하트랜드 록 계열의 밴드 워 온 드럭스가, ‘베스트뉴 아티스트’ 상에는 캐나다 출신의 알레시아 카라 등이 선정됐다.
 
1958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드 예술 과학 아카데미(National Academy of Recording Arts & Science)가 한 해를 빛낸 뮤지션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던 행사는 올해 15년 만에 뉴욕에서 열렸고 세계 최고의 팝스타들이 참여해 화려하게 빛냈다.
 
시상식은 켄드릭 라마의 오프닝으로 시작, U2, 레이디 가가, 핑크, 스팅, 엘튼 존, 샘 스미스, 마일리 사이러스 등의 무대들로 채워졌다. 특히 케샤는 신디 로퍼, 카밀레 카베요, 안드라 데이, 비비 렉사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성폭력 저항 의지를 표하며 '프레잉'(Praying)을 열창해 박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2018 그래미 어워즈 7관왕에 오른 브루노 마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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