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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직접금융 조달액 154조4000억원…전년비 29% 증가
2018-01-31 10:46:32 2018-01-31 10:46:3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작년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54조3810억원으로 직전년의 120조1154억원에 비해 29%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이 자본시장에서 공모로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주식 발행은 997억원 증가해 직전년보다 1%가량 늘었고, 회사채는 34조1659억원이 증가해 31% 가량 늘었다.
 
주식 발행에서는 기업공개(IPO)가 77건으로 5조8893억원에 이르렀으며, 이는 직전년의 78건, 3조9472억원 대비 1조9021억원(49.2%) 늘어난 수치다. 이는 넷마블게임즈(2조661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88억원) 등 대형 IPO로 발행규모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상증자는 89건, 4조4679억원으로 직전년보다 1조8424억원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직전년보다 31%가량 늘어난 144조238억원이었다. 미국 금리인상 등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에 따라 A등급 이상의 회사채 및 은행채 등 금융채 발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342건, 32조2668억원이 발행돼 직전년보다 32.4% 증가했고, 금융채는 2015건, 96조7471억원으로 직전년대비 43.0% 늘었다. 기타금융채는 1646건, 53조3078억원으로 직전년보다 40.4% 증가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5조99억원으로 직전년보다 2조8111억원이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376조4513억원으로 전년(1346조1335억원)대비 2.3%가량 늘었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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