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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민간중심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발표 일제히 환영
2018-02-01 11:16:34 2018-02-01 11:16:34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벤처캐피탈협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중심의 벤처생태계 혁신대책' 발표에 대해 일제히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31일 나온 중기부 벤처생태계 혁신대책에 대해 먼저 벤처기업협회는 "민간중심의 벤처확인제도 개편과 투자생태계 조성 및 모태펀드의 시장친화적 운용 등이 포함된 이번 발표는 그동안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사안들이 반영돼 앞으로 벤처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원활한 법률 개정을 위해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여야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벤처기업협회는 "대부분의 대책들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사항으로 2018년 입법예고를 거쳐 2019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벤처업계 현장에 조속히 반영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추진 의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벤처캐피털협회의 경우 "투자규모의 확대와 함께 벤처캐피탈 업계의 독립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행될 벤처투자촉진법으로 일괄 관리될 벤처투자조합은 모태출자 없이 펀드결성이 가능하고 해외투자, 중견기업 투자 등에 대한 제한도 없어졌다. 벤처펀드의 자율성과 수익성을 보장하고 나아가 민간 출자자의 유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캐피털협회는 "제도적 근거가 미비해 그간 도입되지 못했던 선진 투자 유형인 세이프(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 조건부지분투자) 또한 법적 투자방식으로 인정될 계획이라, 앞으로 벤처캐피탈이 스타트업에 대한 가치 평가시 어려움을 해소하고 초기 투자를 적극 늘릴 수 있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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