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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16·17일, 서울 지하철·버스 연장 운행
막차 시간 새벽 2시까지 연장...올빼미버스·택시 정상운행
2018-02-04 14:52:10 2018-02-04 14:52:10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가 민족명절 설을 맞아 당일과 다음날 이틀 동안 지하철과 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시는 귀경객이 몰리는 16·17일 지하철과 버스를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우선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대상은 기차역 5곳(서울역·용산역·영등포역·청량리역·수서역) 및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버스(강남)·동서울·남부·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다.
 
또 시립묘지 경유 버스와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운행 횟수도 늘린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6·17일 이틀간 용미리(774번)·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이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하는 교통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이동계획을 세우는 것도 유용하다”고 말했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 혹은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시간대별 서울시내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6일전부터 검색이 가능하고,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정보는 12일부터 제공된다.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도 14일~18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로 운영시간을 확대한다.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18일에도 다음날인 19일 새벽 1시까지 버스전용으로 운영하고, 19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기존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특히, 시는 연휴기간 불법주정차와 승차거부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시와 자치구는 기차역과 터미널 주변 도로 등 상습 불법주정차 지역과 화재경보기 및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생활안전과 밀접한 지점의 불법주정차를 집중 단속한다.
 
고홍석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설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해 1월26일 오후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이 승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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