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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전 최고위원, 홍준표 대표 상대 1억 손배소송 제기
2018-02-05 13:11:45 2018-02-05 13:11:53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다.
 
류 의원은 이날 오후 3시쯤 서울남부지법에 이 같은 주장이 담긴 소장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소장에서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시 홍 대표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손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또 ‘사이코패스’, ‘주막집 주모’ 등의 발언으로 자신을 모욕했다고도 주장했다.
 
또 홍 대표가 지난 3일 TV조선의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손을 먼저 잡은 사람은 류 전 최고위원’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도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류 전 최고위원은 지난해 12월17일 당이 당무감사를 통해 서울 서초갑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자 ‘홍준표 사당화’ 주장을 하면서 ‘후안무치’ ‘배은망덕’ 등 발언으로 홍 대표를 공개 비난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를 이유로 류 전 최고위원을 같은 달 26일 제명 결정했다.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지난해 12월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서울시당원들에 의해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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