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급락을 딛고 반등에 성공한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출발했다. 세 지수는 개장 당시 하락출발한 뒤 일제히 반등했으나 나스닥지수는 하락 전환했다.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있는 모습이다.
이날 오전 10시35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NYSE)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66포인트(0.55%) 상승한 2만5047.68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0.48포인트(0.39%) 오른 2705.62를 기록 중이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34포인트(0.10%) 내린 7108.54에 거래중이다. S&P500은 경기소비재들의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당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50% 내린 2만4085.17에, S&P500지수는 0.17% 하락한 2,690.95에서, 나스닥지수는 0.24% 떨어진 7086.20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개장에 앞서 최근 증시 조정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발언들이 나왔다. 루치르 샤르마 모건스탠리 자산관리 수석전략가는 "강세장은 기본적으로 형성되는 과정이 필요한 경향이 있다"며 "현재 증시는 고점을 찍기 위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근 증시 조정에 대해 "일부 시장 조정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며 "변동성이 높아진 것은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연설을 통해 "증시 하락은 경제나 통화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 테슬라와 21세기폭스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며 연준 핵심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증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에 혼조세로 출발해다. 사진/뉴시스·AP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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