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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콜센터 '보이는 1332' 서비스 개시
2분30초 상담 연결시간 30초 내로 단축
2018-02-11 14:45:08 2018-02-11 14:45:08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12일부터 콜센터(1332)의 음성 자동응답서비스(ARS) 안내 내용을 스마트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보이는 1332'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의 '보이는 1332'는 통화시 음성으로 안내하던 내용을 스마트폰 화면에 시각화해 보여주는 서비스다. 음성안내 중간이라도 휴대폰 화면에서 원하는 상담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화면 하단 배너를 통해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 직접 연결도 가능하다.
 
특히 금감원은 긴급한 조치를 필요로하는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 상담을 ARS 가장 첫 메뉴(0번)로 배치하고 상담원을 즉시 연결토록 했다.
 
금융소비자는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뒤 국번없이 1332로 전화하면 해당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통화와 함께 '보이는 1332' 화면이 자동으로 열리기 때문에 음성안내를 끝까지 들을 필요없이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특히, 민원상담의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2분 가량 대폭 단축시켰다. 금감원 콜센터에 전화해 상담원과 통화하기까지의 평균소요시간이 약 2분30초였는데, '보이는 1332' 이용시 30초내에연결이 가능하다.
 
금감원 관계자는 "ARS 멘트 도중에 상담을 포기하는 사례를 줄여 민원상담의 활용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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