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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농협캐피탈에 1000억원 출자 결정
3년간 총 2500억원 출자…"지속성장기반 마련"
2018-02-12 15:24:04 2018-02-12 15:24:04
[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농협금융지주가 농협캐피탈에 1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농협금융은 12일 이사회를 개최해 자회사인 농협캐피탈의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농협금융이 최근 3년간 농협캐피탈에 출자한 금액은 2016년 5000억원, 작년 1000억원을 포함해 총 2500억원으로 늘어난다.
 
농협캐피탈은 작년 3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며 창립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창출했으며 영업자산 역시 4조원을 돌파했다. 농협캐피탈의 신용등급 역시 작년 12월 A+로 유지하며 등급전망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농협캐피탈은 이번 자본 확충을 계기로 선두권 여전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전문성을 강화하고 오토금융 등 핵심경쟁력 확보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금융과 투자금융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작년 중국 공소그룹 융자리스사 지분투자에 이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글로벌 여신전문회사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캐피탈을 수년 내에 타 금융지주 계열 캐피탈사 규모인 6조~7조원대로 성장시켜 농협금융의 중요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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