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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기대감 커지는 엔지켐생명과학·오스테오닉
20~21일, 코스닥 이전상장…제약·바이오주 흥행 분위기 이어갈지 관심
2018-02-19 16:27:10 2018-02-19 16:27:1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주들의 코스닥 상장 흥행이 이어지면서 이번주 코스닥에 데뷔하는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신약개발기업 엔지켐생명과학과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소재 전문기업 오스테오닉은 이미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도 인기를 확인한 바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은 각각 21일, 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의 공모가는 5만6000원, 오스테오닉은 7700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 등 이달 코스닥에 입성한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상장을 앞둔 두 업체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9일 상장한 동구바이오제약과 8일 상장한 알리코제약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 또한 동구바이오제약이 836.67대1, 알리코제약은 698.28대 1로, 두 업체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 공모가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은 이미 공모가 산정 당시 인기가 증명됐다. 두 업체는 코스닥 이전상장 기대감에 코넥스시장 주가가 급등하면서 확정 예정이었던 공모가액과 산출한 발행가액과의 괴리가 발생해 희망공모가를 재산정했다. 지난 8~9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오스테오닉은 청약경쟁률 998.83대 1, 청약증거금 9229억원을 기록했으며, 엔지켐생명과학은 청약경쟁률 342.31대 1, 청약증거금은 1조4760억원에 달했다.
 
두 업체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이라는 점에서도 흥행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첫 이전상장 기업인 링크제니시스는 일반투자자 청약 경쟁률 1184.3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날 주가도 공모가 3만원 대비 57% 상승한 4만7100원에 마감했다. 
 
업계 한 연구원은 "제약·바이오주의 코스닥 상장 성적이 좋았던 만큼 두 업체의 상장도 흥행할 것으로 본다"며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경쟁사의 영향을 받는 기업이 아니고 코넥스에서의 주가 흐름이 좋았기 때문에 코스닥 상장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알리코제약 등 최근 제약·바이오주의 코스닥 상장 흥행으로 엔지켐생명과학과 오스테오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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