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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MWC)글로벌 ICT 리더, 바르셀로나 집결
국내 모바일 부문 수장, 이통사 CEO 총출동
2018-02-19 17:33:38 2018-02-19 17:33:3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올해 MWC 2018에는 글로벌 IT업계 거물들이 총출동한다. 5500여명의 글로벌 IT기업 임원 및 정부 인사 등이 현장 방문을 예고했다. 차세대 통신 5G 상용화를 눈앞에 둔만큼 이번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일본과 중국의 기싸움이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조사의 모바일 부문 수장들과 이동통신 3사 CEO들이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 연합 전선 구축에 나선다.
 
일본 최대 통신사 NTT도코모의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과 중국 최대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상빙 회장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차례로 연단에 올라 자사의 5G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양국은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수백조원을 쏟아붓고 있다. 아지트 파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도 강단에 선다.
 
이미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펼친 우리나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5G를 전파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같은날 ‘5G로의 전환 지원(Supporting the Transition to 5G)’을 주제로 한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연사로 나선다. 이 자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함께 한다.
 
MWC 2017 삼성전자 부스 앞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에는 자동차 업계가 ‘커넥티드카’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자동차 제조사 맥라렌의 잭 브라운 이사와 포뮬러원(F1)을 두번 우승한 페르난도 알론소 선수가 자동차 스포츠와 최첨단 모바일 기술의 융합을 주제로 의견을 나눈다. 이 밖에 라지브 미스라 소프트뱅크비전펀드 CEO, 가빈 패터슨 브리티시텔레콤 CEO, 뵈예 에크홀름 에릭슨 CEO 등이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콘텐츠, 미디어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수장들과 이통 3사 CEO들이 모두 현장을 찾는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은 25일 스페인 바로셀로나 피라 몬주익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9을 직접 공개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에 나선다. 2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의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개막 전날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 이사회에 참석한 뒤 행사 기간 주요 전시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모색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마자 현지로 날아가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도 현지 미디어 간담회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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