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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 사건' 관련 현직 검사 2명 사무실 압수수색
검찰 성추행 조사단, 서지현 검사 인사기록 등 확보
2018-02-22 18:30:03 2018-02-22 18:40:48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단장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이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보복인사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조사단은 22일 “서 검사 인사상 불이익 조치 의혹과 관련해 현직 검사 2명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현재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 중 A검사는 서 검사가 2015년 8월 수원지검 여주지청에서 현 소속 지청으로 인사발령 받을 당시 법무부 검찰과장으로 근무했다. 법무부 검찰과는 검찰국 산하로 검사들에 대한 인사를 주관한다. 이 때 검찰국장이 이번 사건 가해자로 지목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이다. B검사도 이들과 함께 검찰과에서 일했다.
 
조사단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당시 서 검사에 대한 인사자료 파일이 든 PC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수색은 강제수사지만 이들 두 검사의 신분은 참고인이다. 앞서 조사단은 지난 13일 법무부 검찰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서 검사의 인사기록 등을 확보했다.
 
조사단은 안 전 국장에 대한 직권남용 혐의를 집중 확인 중이며 증거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안 전 국장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동부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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