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성추행 의혹 조민기, 경찰 조사 앞두고 자살
2018-03-09 17:37:35 2018-03-09 17:40:4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성추행 의혹을 받아왔던 배우 조민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신이 교수로 재직 중이던 대학교 제자 성추행 의혹에 휘말려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중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대림아크로리버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조민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한 사람은 그의 아내이며 119 신고로 아내가 직접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조민기의 시신이 옮겨진 것으로 보이는 병원 측은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 측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민기는 오는 12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앞서 그는 지난 달 불거진 청주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명백한 루머”라며 반박 입장을 냈지만 연이어 불거진 학생 증언에 교수직은 물론 모든 방송 활동 및 출연 예정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이후 조민기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재범 기자 kjb517@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