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임대아파트 '차별화' 승부수
임대아파트 공급 증가…트렌드 반영 서비스 도입
입력 : 2018-03-13 14:14:20 수정 : 2018-03-13 14:14:20
[뉴스토마토 조한진 기자] 임대주택이 확대되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특화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장의 가구단위가 소규모로 재편되고, 주거지 개념이 바뀌면서 수요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것이다. 
 
13일 부동산114 ‘연도별 전국 임대아파트 공급 추이’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임대아파트 공급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3만317가구가 공급된 임대주택은 2014년에 6만691가구로 상승했고, 지난해는 6만8728가구가 공급됐다.
 
과거 전통 가구원수인 4인 이상의 가족 체제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국가통계청 가구원수별 통계를 살펴보면 2005년 평균 가구원수는 2.9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2.7명, 2016년에는 2.5명으로 줄었다. 여기에 주거지 개념이 ‘소유’에서 ‘공유’로 변하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서비스와 특화평면 등을 선보이는 임대아파트들의 청약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서울 금천구에 공급된 민간임대 아파트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는 평균 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계약 한 달 만에 완판됐다. 이 단지는 샤롯데 서비스, 각종 셰어링 및 생활서비스 등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다. 앞서 경기 시흥시에 공급된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도 총 5가지의 입주민별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제공되는 서비스 ‘리슈모어서비스’를 앞세워 평균 경쟁률 43.7대 1을 기록했다.
 
최근 임대아파트의 특화서비스는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이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의 경우 입주민을 위한 여섯 가지의 ‘렛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단지에는 대우건설이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부동산종합서비스 ‘디앤서’가 적용됐다. 임대인은 공실현황, 임대료 등을 볼 수 있고 임차인은 공과금, 입주민설문 등 주거생활 전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수원 권선 꿈에그린’ 뉴스테이도 특화서비스가 도입됐다. 한화건설과 다날쏘시오는 ‘주거 4.0(통합주거서비스 모델)’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물인터넷과 금융, 보육 및 교육 등 통합주거서비스를 적용한다. 1호 뉴스테이 ‘e편한세상 도화’도 차별화된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림산업은 전 가구 내 시설물 관리를 통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것은 물론 입주 후 2·4·6년차에 걸쳐 렌지후드 필터, 비데, 에어컨 필터 등의 청소를 무상으로 3회 실시할 예정이다.
 
부동산종합서비스 '디앤서'가 적용된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조한진 기자 hj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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