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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경매시장 지속 성장…“중장기 투자유효”-IBK투자
2018-03-14 08:46:28 2018-03-14 08:46:28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시장 확대에 따른 중장기 투자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은 서울옥션과 K옥션이 90% 이상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경매시장은 2008년 이후 700억~900억원 규모를 유지해 오다가 2015년 국내 단색화 열풍에 힘입어 1700억~1900억원 규모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에 따르면 미술품 공급은 한정된 상황에서 중국 컬렉터들의 미술품 수요 증가와 전 세계적으로 공립 및 사립 미술관 건립에 늘어나면서 글로벌 미술품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체투자자산으로서 미술품 투자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온라인 미술경매시장이 활성화되면서 미술품 투자가 대중화되는 것도 최근의 특징이다.
 
올해 서울옥션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1%, 40.6% 증가한 602억원, 90억원으로 기대된다.
 
그는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성장과 미술품 부가사업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0% 성장하며 2016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서울옥션은 1998년 설립된 미술품 경매회사로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의 52% 점유율 차지하는 국내 1위 사업자다. 매출비중은 미술품 판매 61.7%, 미술품 경매 16.2%, 미술품 중개
5.6%, 미술품 담보대출 1.1%, 기타 15.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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