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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증권신고서 11% 늘어…회사채 증가 영향
2018-03-14 17:41:02 2018-03-14 17:41:0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지난해 상장법인 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직전년에 비해 11%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채의 발행건수 및 규모가 늘어난 영향이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7년 상장법인 등이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총 502건으로 전년(452건)대비 10.8% 늘었다.
 
회사채의 경우 기업들이 금리상승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차환발생에 나서면서 증권신고서 발행 건수 및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발행건수는 30.9% 늘었다. 2016년 회사채는 28조9000억원이 발행됐으나 2017년 38조900억원으로 늘었다.
 
주식발행 건수는 11건 감소했으나,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서 금액은 5조6000억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IPO를 진행한 곳은 넷마블게임즈(2조6000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1조6000억), ING생명(1조1000억원) 등이다.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 및 비율은 직전년대비 감소했다. 이는 설명회 개최 및 안내서 발간 등 지속적인 노력에서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의 유상증가 및 합병 등의 증권신고서는 직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코스닥 상장사의 정정요구 비율은 21.4%로 유가증권 상장사(0.5%)와 비상장(1.0%)보다 높았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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