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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대우, 640억원 규모 페루 다목적지원함 건조사업 수주
2018-03-16 11:28:44 2018-03-16 11:28:44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포스코대우는 15일(현지시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와 다목적지원함 2호선 건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계약금은 총 6000만달러(한화 642억원) 규모다. 포스코대우는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에 선박 설계 도면, 기자재 패키지 등을 공급한다. 도면과 기자재 조달과 기술 지원은 대선조선이 맡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완료한 다목적지원함 1호선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에 힘입어 성사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건조를 완료한 다목적지원함 1호선. 사진/포스코대우 제공
 
 
다목적지원함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재난이 잦은 페루에서 재난 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긴급구호물자 수송, 병원선 등으로 활용한다. 페루 SIMA 해군조선소에서 지을 예정이다. 페루 SIMA 국영 해군조선소는 해군 소속이지만 정부 대부분의 선박을 관리해 사실상 국영조선소 역할을 한다. 향후 페루는 SIMA 국영 해군조선소를 '국가 종합조선소'로 대형화 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포스코대우의 우수한 해외 프로젝트 수행역량과 코트라, 방위사업청, 주 페루 한국대사관 등의 전폭적인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뤄낸 성과"라며 “이를 계기로 향후 브라질, 칠레 등 인근 중남미 국가에도 다목적지원함을 비롯한 G2G 프로젝트, 해군 현대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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