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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진·나래 특수학교 설계 확정, 내년 9월 개교
다음주 26일 서진학교 설립 설명회 개최
2018-03-22 16:36:59 2018-03-22 16:36:59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강서구 특수학교(가칭 서진학교)와 서초구 특수학교(가칭 나래학교) 설계가 확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간 기술자문위원회 심의와 장애인학부모단체 협의, 지질조사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건축설계를 완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강서구 가양동에 건립예정인 서진학교는 연면적 1만2661㎡로 지상4층 지하1층 규모로 건립된다. 학교에는 장애학생들의 자립을 위한 직업체험실과 직업실습실 등이 들어선다. 또 중앙정원에는 주민들과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북카페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초구 염곡동에 건립하는 나래학교는 연면적 9864㎡로 지상3층 지하1층 규모다. 이곳에는 지체 장애 학생들의 교육과 재활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중 훈련실과 감각운동지각 훈련실, 행동적응 훈련실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두 학교 모두 3개월간의 시공업체 입찰과정과 1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9년 9월에 개교한다.
 
당초 서진학교와 나래학교는 2019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었지만 서진학교의 경우 설계과정에서 연면적이 증가해 내진보강 설계 등의 절차를 추가해야 했고, 설립예정지가 그린벨트였던 나래학교는 건물신축을 위한 국토부 심의절차를 거치면서 설계기간이 늘어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사기간이 부족해 부실공사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교육여건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채 개교해 불편을 끼칠 것을 우려해 부득이하게 개교를 6개월 후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오는 26일 강서구 가양동 옛 공진초 건물에서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특수학교 설립추진 설명회를 개최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해 9월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립특수학교 설립 확대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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