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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재난문자 못 받는 2G→LTE폰 무상 교체
2G 요금 수준 그대로…KT, 2012년 2G 종료
2018-03-25 13:20:27 2018-03-25 13:20:27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오는 27일부터 재난문자를 못 받는 2G폰을 LTE폰으로 무상 교체해준다. 
 
SK텔레콤 2G 가입자들이 교체할 수 있는 LTE폰은 6종이다. 갤럭시폴더2·LG 스마트폴더·갤럭시와이드2·LG 폴더 등 4종은 즉시 교체 가능하다. LG X4와 갤럭시J2 프로는 4월 중순 이후 교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2G 가입자들이 바꿀 수 있는 LTE폰은 ▲갤럭시J2 ▲갤럭시J3 ▲LG X4 ▲LG 폴더폰 등 4종이다. KT는 지난 2012년 3월 2G 서비스를 종료해 해당 사항이 없다. 
 
SK텔레콤의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의 교체 대상 LTE폰 6종.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재난문자 수신 불가 2G폰 가입자가 LTE폰으로 교체 시 2G요금제 7종에 대한 가입도 예외적으로 허용해 기존 요금 수준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G 요금제에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없다. 원치 않는 데이터 요금 부과를 막기 위한 데이터 차단 기능도 기본 적용된다. 데이터 사용을 원하면 데이터 차단 기능을 해제하거나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LTE 요금제로 변경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안내와 상담을 통해 LTE 요금제라도 2G와 기본료가 같은 수준인 표준요금제 등으로 우선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TE폰으로 교체하면 전화번호 앞자리는 기존 011·017·019 등에서 010으로 변경된다. SK텔레콤은 01X(011, 017 등) 번호표시 서비스도 3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으로 번호가 변경되더라도 전화·문자 발신 시 상대 휴대폰에 기존 01X 번호로 표시된다. 01X 번호로 전화·문자를 수신할 수도 있다. 01X 번호표시 서비스는 SK텔레콤 고객센터·지점·대리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휴대폰 교체 지원을 원하는 2G폰 가입자는 SK텔레콤은 T월드 매장이나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 무료 교체 전담 고객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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