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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우려 지속에 이틀 연속 하락
2018-03-29 08:51:06 2018-03-29 08:51:0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특히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4%대 하락을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9포인트(0.04%) 하락한 2만3848.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2포인트(0.29%) 낮아진 260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9.58포인트(0.85%) 떨어진 6949.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악화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에게 세제를 통한 제제 방안을 고려 중 이라는 소식이 기술주 전체에 작용했다. 이로 인해 아마존은 4.38% 하락했고, 넷플릭스 역시 4.96% 급락했다.
 
또 애플은 골드만삭스의 부정적인 리포트로 1.10%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3월부터 6월사이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애플에 대한 목표 주가를 161달러에서 159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개인정보 유출로 부진을 겪었던 페이스북은 이날 개인정보 강화에 힘쓰겠다는 발표 이후 0.53% 회복했다.
 
이에 대해 아담 사르한 50파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오늘 뉴스는 기술주가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델타트렉 리서치 공동창업자인 니콜라스 콜라스는 “더이상 대형 기술주는 우아한 블랙박스가 아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은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미 상무부는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연률 2.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속보치 2.6%와 잠정치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시장 전망치 2.8%를 상회했다.
 
미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4분기 개인소비지출은 4% 증가했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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