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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으로 대박 친 김병관, 부동산 갑부 박정
김병관, 보유 주식 2756억↑…박정, 부동산 17억 오른 352억
2018-03-29 17:17:44 2018-03-29 17:40:11
[뉴스토마토 박주용·최서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3753억원의 유가증권을 신고해 20대 국회의원 가운데 3년 연속 최고 주식 부자에 올랐다. 같은 당 박정 의원은 342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해 부동산 갑부 1위를 차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은 1년 동안 증가한 재산이 무려 2756억4061만원에 달했다. 2016년 1678억 8563만원이었던 김 의원의 신고액은 지난해 4435억 2625만원으로 급증했다. 재산 급증의 일등공신은 유가증권 투자인 것으로 분석된다. 본인 소유의 웹젠 주식을 포함한 유가증권 신고액이 1417억8658만원에서 3753억3273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주식총액 2위는 877억8916만원을 기록한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1323억3341만원)보다 445억4425만원이 줄었지만, 3년 연속 주식 부자 2위 자리를 지켰다. 김 의원의 총 재산은 1123억7739만원으로 주식 비중이 78.1%나 된다. 그는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DRB동일 주식 906만여주, 동일고무벨트 주식 199만여주를 갖고 있다. 다음으로 142억3235만원을 보유한 한국당 윤상현 의원이 주식총액 3위를 기록했다. 윤 의원의 총 재산은 193억8813만원으로 주식 비중은 73.4%를 차지한다. 같은 당 강석호·홍철호 의원도 각각 42억885만원, 33억8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박정 의원은 총 342억3005만원에 이르는 아파트, 단독주택, 빌딩을 보유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부동산 갑부’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박 의원의 보유 부동산 가격은 1년 사이 17억원 가량 증가했다.  284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갖고 있는 한국당 박덕흠 의원과 267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한 김세연 의원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115억원으로 4위,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이 78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이 지난해 6월 경기 성남시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열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판교테크노밸리 현장정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최서윤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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