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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우려 완화에 반등…다우 1.07% 상승
2018-03-30 08:17:10 2018-03-30 08:17:1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기술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4.69포인트(1.07%) 상승한 2만3848.4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53포인트(1.40%) 높아진 2641.5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2포인트(1.64%) 오른 7063.44에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뉴욕증시에 악재가 됐던 기술주가 이날 반등하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부진했던 페이스북이 4.42% 상승해 나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대장주인 애플도 0.78% 올랐고, 넷플릭스 3.35%,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3.18%, 아마존 1.11%, 마이크로소프트 2.1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7% 올랐고, 에너지 2.16%, 재료주 1.88%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은 0.11%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21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3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2월 개인소득은 0.4% 늘었다. 2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보다 0.2% 상승했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상승률 지표다. 전년 대비로는 1.8% 올라,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미달했다.
 
오는 30일 ‘성 금요일’에 따른 휴장으로 뉴욕증시가 1분기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이번 1분기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1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3%, 1.2%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2.3% 상승했다. 이에 대해 톰 마틴 글로볼트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시장의 불확실한 점이 많고, 투자자들은 잘못된 투자판단을 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갖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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