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7일 2018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학력인정 검정고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시험은 오전 9시부터 선린중학교를 비롯한 서울 시내 12개 고사장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5909명(초졸 456명, 중졸 1312명, 고졸 4141명)이 응시한다.
연령별 지원자 수는 초졸의 경우 13~19세가 235명(51.53%)으로 가장 많고, 중졸 역시 13~19세가 726명(55.33%), 고졸은 2488명(60.0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각 시험별 응시장소는 초졸 응시자는 선린중에서, 중졸 응시자는 신도림중, 양진중에서, 고졸 응시자는 목운중, 원묵중, 명일중, 서일중, 대방중, 삼선중에서 진행된다. 장애인 44명은 별도 고사장인 서울시립 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과 서울경운학교에서 44명이 응시한다. 이와 함께 대독·대필·확대문제지 등 편의를 제공한다. 재소자 17명도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최근 3년간 검정고시 합격률은 초졸은 2015년 92.90%, 2016년 93.25%, 2017년 94.09%로 각각 나타났다. 중졸은 2015년 80.56%, 2016년 78.50%, 2017년 81.49%, 고졸은 2015년 66.90%, 2016년 72.22%, 2017년 75.08%로 집계됐다.
고사 당일 모든 응시자는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초졸 응시자는 검정색 볼펜, 중졸·고졸응시자는 컴퓨터용 수성사인펜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시험 도중 핸드폰 등 통신기기를 소지할 경우 사용 여부를 불문하고 부정행위로 간주하므로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일 고사장에는 차량 주차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합격자 발표는 다음달 10일 시교육청 홈페이지 및 자동응답안내서비스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17년도 제2회 초졸-중졸-고졸 졸업학력 검정고시가 실시된 지난해 8월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강중학교에서 초등학교 졸업학력인정 검정고시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