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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케이블업계, 5G시대 새롭게 거듭나야”
케이블TV 대표들 만나 4차 산업혁명 선도 당부
2018-04-12 15:00:09 2018-04-12 15:00:09
[제주=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케이블TV가 우리나라 유료방송 산업을 주도해왔고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해 콘텐츠 발전 뿐 아니라 지역사회 발전에도 공헌해왔다”며 “5G 시대를 맞아 새롭게 거듭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제주 부영호텔에서 열린 ‘KCTA Show 2018(케이블쇼 & 케이블방송대상)’에서 케이블TV 대표들과 만나 “1995년 출범 이래 우리나라 유료방송만큼 급속하게 발전한 곳은 없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케이블TV 대표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케이블TV 업계의 신규 서비스 개발과 지역문화 활성화 등 그간 케이블업계의 성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방송시장에서 업계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유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흐름에서 케이블TV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방송시장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다양한 융합 서비스가 출현하는 시점에 케이블업계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등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대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처럼 업종 간 영역에 갇히기보다 산업 내 파이를 키우고 융합 서비스, 나아가 기업 M&A까지 열린 방향에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케이블TV 대표들은 신규 방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재난방송과 선거방송 등 지역방송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져 지역방송 사업자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채널 구성 등 방송 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비롯해 유료방송 관련 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한편, 케이블업계 관계자들이 총출동한 ‘KCTA Show 2018’은 13일까지 제주 부영호텔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지역 생태계 중심에 서다’라는 슬로건으로, 방송대상 시상식과 전문 분야별 컨퍼런스, 채널별 담당 간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진행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제주 부영호텔에서 케이블TV 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안창현 기자
 
제주=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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