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검찰, 이윤택 구속기소
2018-04-13 20:17:18 2018-04-13 20:17:1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극단 단원들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이윤택씨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홍종희)는 이씨를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1999년부터 2016년 6월까지 여성 연극인 8명을 2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상습 강제추행 등)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특별수사대는 지난 3월28일 상습강제추행 등 혐의로 이 전 감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이씨의 구속 기간을 한 차례 연장해 보강 수사를 했다.
 
경찰은 지난달 이 전 감독을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이 전 감독의 종로구 자택과 경남 밀양연극촌 연희단거리패 본부 4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이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지위, 피해자의 수, 추행의 정도와 방법 및 기간 등에 비춰 범죄가 중대하므로 도주 우려 등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상습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 3월 23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