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서울시가 장애인의 달 4월을 맞아 오는 18일 서울 무역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제15회 서울시 장애인취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전문기술직, 사무직, 생산직을 비롯해 서비스직 등 구인을 원하는 약 300개 기업과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 1만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장애인과 기업체간의 구인·구직 만남의 장으로 1대1 매칭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의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면접 사진촬영과 메이크업 및 헤어컷, 장애인운전 교육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함께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국 장애인고용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대기업 계열사를 모집하는 등 보다 안정적인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취업에 취약한 여성장애인, 중증 장애인을 위한 사업체가 직접 참여해 취업 노하우 등을 전하면서 여성과 중증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올해 박람회 기간 동안 400여명 이상의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인력수요 파악과 매칭서비스를 최대한 활용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참여시민과 구인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및 퇴사자 사례관리도 철저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장애인은 행사 당일 장애인복지카드, 이력서, 자격증 (소지자)을 지참하고 행사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박람회에 참여하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수화통역사를 포함한 1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행사장에 배치해 행사장 안내와 이력서 대행 작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4월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 '제14회 서울시장애인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업체 관계자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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